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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디어동향] YTN 새 주인에 유진그룹 外

2023.10.30 Views 129

[주간 미디어동향] YTN 새 주인에 유진그룹 外

□ YTN 새 주인에 유진그룹

유진그룹은 10월 23일 진행된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 경쟁에서 3199억3000여 만 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매각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의 지분 30.95%(보통주 130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진그룹은 이날 “YTN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콘텐츠사업으로 재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상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받아야 YTN의 새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 투명,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 방심위, 5개 분과 특별위원회 위원 45명 위촉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0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5개 분과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2조 제5항에 따라 구성되는 법정위원회로 현재 방송 자문, 광고 자문, 방송 언어, 통신 자문, 권익 보호 등 5개 특위가 운영되고 있다.

각 특위 위원은 위원장 포함 총 9인으로 5개 분과 45명이 이번에 위촉됐다.

한은경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지연옥 대진대 대외협력 부총장, 최지우 법률사무소 자유 대표 변호사, 이욱한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 김주성 법무법인 반우 대표 변호사가 각 특위의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위촉된 특별위원은 오는 2024년 10월16일까지 자문을 수행한다.

□ KBS 이사회, 서기석 이사장 해임결의안 부결

KBS 이사회는 10월 25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서기석 이사장 해임 결의안’을 상정하고, 의결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는 여권 추천 이사 6명, 야권 추천 이사 4명(1명 불참)이 참석했는데 찬반투표 결과 이사 5명이 반대해 이사장 해임 결의안은 부결됐다.

서기석 이사장은 안건 상정 전 회의 공개 여부에 대한 표결에만 참여하고, 여권 이사6명(이사장 포함)의 찬성으로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퇴장했는데 야권 이사들은 “이해당사자인 이사장이 회의 비공개 전환 여부에 대한 표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네이버, 뉴스 기술·데이터 API 형태로 언론사 제공

네이버는 미디어 기술·데이터 지원 창구인 '미디어 허브 디벨로퍼스’를 10월 26일 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20년 말부터 언론사·기자별 뉴스 화면을 개별 언론사·기자가 편집할 수있도록 '스마트 콘텐츠 스튜디오'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스튜디오에 입력된 내용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반영되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사용자 소비 데이터가 네이버 뉴스의 섹션별·기자별 랭킹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 허브 디벨로퍼스는 이처럼 입력된 편집 데이터와 누적 수집된 랭킹 데이터를 각 언론사 페이지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각 언론사는 이를 통해 키워드 자동 추출 등 네이버의 서비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김효재 전 방통위원장 대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김효재(71)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고 10월 19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조선일보 논설위원, 제18대 국회의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40년 이상 언론인과 행정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단이 언론계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심위 신임 사무총장에 이현주 전 KBS 대구총국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석인 사무총장에 이현주 전 KBS 대구방송총국장을 임명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이현주 방통위 사무총장은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거쳐 대구방송총국장을 지냈다.

방통심의위 사무총장은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위원장이 임명하며, 사무처 직원 지휘·감독 역할을 맡는다.

□ 머니투데이 '엠티홀딩스' 지주사 전환 추진

 머니투데이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신문·언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신규법인 ‘머니투데이’를 포함해 주요 언론 계열사를 ‘엠티홀딩스’ 산하에 두는 변화다.

머니투데이는 오는 31일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10월 13일자 임시주총 소집통지서에서 회사는 “사업부문 중 신문·언론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여 당 회사의 100% 자회사로 분할신설회사(머니투데이)를 설립하며, 당 회사는 제반 사업·계열사 관리 및 신규투자 등을 포함하는 지주사업을 영위하여 존속(엠티홀딩스)하는 것이며, 분할신설회사는 신문·언론 사업부문 등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시 신설법인 머니투데이는 뉴스1, 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 등 주요 언론 자회사와 수평적으로 배치돼 엠티홀딩스 산하에 놓인다.

□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정지 기각’ 항고

김의철 전 KBS 사장이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기각에 불복해 항고했다.

김의철 전 사장 측은 지난 25일 항고장을 접수했다며 “원심에서 해임 사유가 상당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이고 KBS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유무형의 손해에 해당하는 만큼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인정된다면서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제5행정부(재판장 김순열)는 집행정시 신청을 기각한 20일 결정문에서 김 전 사장이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경우 “방송에 대한 사회적 신뢰뿐만 아니라 KBS가 수행하는 공적 업무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바 있다. 이어 법원은 신청인이 취임한 이후 임명된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 2명이 모두 위 조합의 위원장 출신인 것을 문제 삼았다. 법원은 KBS 사장이 인사권 행사에 있어 균형 있는 인적 구성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 의견, 신념 등이 폭넓게 방송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데 이를 간과한 점 등을 비롯해  임명동의제 확대의 내부 규정 저촉 여부등을 사유로 밝혔다. 

출처 : 반론보도닷컴(http://www.banronbodo.com)